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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배터리 장비 신사업 진출...후공정 경쟁 본격화

2022-08-23

아산 스마트밸리 준공, 갑진과 협업
매출 3000억원 이상 기대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중견 배터리 장비 업체 엔시스가 후공정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다른 배터리 장비 업체 '갑진'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엔시스는 지난 3월 30일 갑진 지분 14.13%(87만주)를 100억500만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엔시스는 22일 충남 아산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스마트밸리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신공장은 총 167억원이 투자됐다. 오는 9월 말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배터리 검사 장비와 포매이션(활성화) 장비가 주로 생산된다.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기수 대표이사는 "(배터리 장비) 사업군을 확장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시스는 신공장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

엔시스는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이다.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공정부터 배터리 형태를 만드는 조립공정, 포매이션에 이은 모듈공정에 활용된다. 핵심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같은 국내 배터리 3사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공정용 비전 검사장비를 독점 공급 중이다. 단폭(300mm)과 장폭(600mm) 셀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신공장은 갑진과 배터리 장비 사업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다. 갑진은 삼성SDI, SK온 등에 후공정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해외 배터리 업체 공략도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의 파일럿 라인에 후공정 장비 공급에 성공했다. 엔시스의 검사 장비를 더해 장비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엔시스는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돋보이는 부분이다. 자체적으로 부품을 설계, 가공한 덕분이다. 수익성이 낮은 후공정 장비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갑진이 삼성SDI 우수 협력사 모임인 삼성SDI 파트너십 협회(SSP:Samsung SDI Partnership association), SK온 상생협력위원회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배터리 장비 업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검사 장비만으로 어필하기 어려운 부분을 갑진과의 협업으로 해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엔시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와 해외 배터리 업체 공략을 가속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후공정 장비업체인 원익피앤이와의 경쟁 구도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원익피앤이는 피앤이솔루션, 테크랜드, 엔에스, 삼지전자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며 종합 배터리 장비사로 올라섰다. 엔시스-갑진을 포함해 관렵 협력사가 연계되면 원익피앤이와의 잦은 충돌을 피할 수 없다.

한편, 엔시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91억억원, 영업이익 34억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15% 증가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7806)